
[화담,하다 Biz] #202
면보직자를 대하는 HR 리더의 새로운 마인드셋
- '빈 도시락'을 채울 세 가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요기업 인사이동이 대부분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승진으로 결실을 맺은 분들이 있고,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심기일전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쓸쓸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킬까 홀로 삭이는 분들도 있죠. 바로, 하루아침에 후배 팀장에게 자리를 내어준 면보직자들입니다.
‘빈 도시락’을 받아든 순욱의 마음
삼국지의 유명한 일화 중 조조와 그의 오랜 책사인 순욱의 빈 도시락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순욱은 한때 조조를 만든 인물이라고도 여겨질 만큼 신임을 얻었지만, 언젠가부터 조조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조로부터 도시락을 하사받는데, 열어보니 그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순욱은 자신이 이제는 쓸모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깊이 탄식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집니다.
면보직자들의 심정이 어쩌면 이와 같을까요? 최선을 다했고, 팀을 이끌었고, 인정받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면직되었다는 소식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선배들이 그랬고, 오늘 승진한 새로운 팀장의 미래도 그럴 것임을 위로 삼아 하루하루를 버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경영진과 HR 리더들은 오랫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 현상을 조직 문화와 조직 역량 관점에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유능감(self-efficacy)을 잃은 구성원들이 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실로 막대하다는 것을 전략적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냉정히 말해,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았던 구성원들일수록 ‘조직의 빌런’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매년 이루어지는 인사에 명암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누구보다 구성원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빛과 그림자를 조화롭게 다루어 회사의 중장기적 인사 정책에 반영하는 일이야말로 HR 리더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시작할지 고민이 된다면, 지금 깊은 좌절의 늪에 빠져 있을 전임 팀장들에게 세 가지가 가득 담긴 도시락을 건네면 어떨까요?
‘감사, 도전, 동행’
그분들은 분명 거절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팀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 화담,하다 더 넥스트 무브(The Next Move) 프로그램은 장기근속자, 특히 면보직 대상자들의 자기 효능감 및 새로운 역할에 대한 목표 의지 회복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스럽게 회사 밖에서의 인생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세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상자의 연령에 맞추어 재취업 지원 의무화 교육과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전직지원서비스 #4050세대동기유발 #자기효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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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보직자를 대하는 HR 리더의 새로운 마인드셋
- '빈 도시락'을 채울 세 가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요기업 인사이동이 대부분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승진으로 결실을 맺은 분들이 있고,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심기일전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쓸쓸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킬까 홀로 삭이는 분들도 있죠. 바로, 하루아침에 후배 팀장에게 자리를 내어준 면보직자들입니다.
‘빈 도시락’을 받아든 순욱의 마음
면보직자들의 심정이 어쩌면 이와 같을까요? 최선을 다했고, 팀을 이끌었고, 인정받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면직되었다는 소식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선배들이 그랬고, 오늘 승진한 새로운 팀장의 미래도 그럴 것임을 위로 삼아 하루하루를 버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경영진과 HR 리더들은 오랫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 현상을 조직 문화와 조직 역량 관점에서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유능감(self-efficacy)을 잃은 구성원들이 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실로 막대하다는 것을 전략적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냉정히 말해,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았던 구성원들일수록 ‘조직의 빌런’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매년 이루어지는 인사에 명암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누구보다 구성원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빛과 그림자를 조화롭게 다루어 회사의 중장기적 인사 정책에 반영하는 일이야말로 HR 리더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시작할지 고민이 된다면, 지금 깊은 좌절의 늪에 빠져 있을 전임 팀장들에게 세 가지가 가득 담긴 도시락을 건네면 어떨까요?
‘감사, 도전, 동행’
그분들은 분명 거절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팀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 화담,하다 더 넥스트 무브(The Next Move) 프로그램은 장기근속자, 특히 면보직 대상자들의 자기 효능감 및 새로운 역할에 대한 목표 의지 회복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스럽게 회사 밖에서의 인생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주는 세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상자의 연령에 맞추어 재취업 지원 의무화 교육과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전직지원서비스 #4050세대동기유발 #자기효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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