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형 인간, 당신만의 콘텐츠 있습니까?
‘당신은 콘텐츠 생산자인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몇 퍼센트일까? 화담,하다 리서치 & 스터디에 따르면 퇴직을 실감하는 4050세대 약 15% 만이 ‘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팀장이 된 이후로는 타인이 작성한 콘텐츠를 검토하고 보고하고 관리하는 업무로 오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니 나만의 콘텐츠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의 콘텐츠로 살아왔다면, 퇴직 이후에는 나의 콘텐츠로 살아야 한다. 다시 말해, ‘나는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답이 퇴직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람은 퇴직 후 한달 생활비와 연금의 크기만을 구상하는 ‘생존형’ 퇴직자와는 분명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월급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한번도 월급 이외의 소득을 스스로 만들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직이 내게도 닥칠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차라리 눈을 질끈 감는다. 한번도 월급 없이 살아본 경험이 없기에 준비하지 않는 것이다. 월급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월급에 매달린다.
월급에 매달리는 또다른 이유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팀장들, 특히 조직 생활에 익숙한 4050세대 팀장들의 생존 방식은 타인의 콘텐츠를 분석하고 검토하는 일이었다. 대리나 과장 직급 이상으로는 타인이 만든 콘텐츠를 읽기만 할 뿐 직접 만드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소위 ‘내 것’이 없기 때문에 회사 밖이 두려운 것이다. 이제라도 콘텐츠를 만들 용기는 나지 않기에 월급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퇴직을 앞둔 우리 모두가 콘텐츠 생산자가 되야 한다. 사무실에서 타인의 콘텐츠에 빨간 펜을 긋던 마음 그대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검토하고 재생산해야 한다. 그것이 월급이 끊어지는 그 날의 공포감을 이겨낼 유일한 방법이다.
‘회사형 인간’으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콘텐츠 역량을 살피고 앞으로의 새로운 일과 절박하게 연결하는 것이다. 그것이 퇴직 후의 새로운 역할, 즉 뉴업 New-UP(業)의 발견 과정이기도 하다. 지금부터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목적도 명확해야 한다. 나의 콘텐츠를 어떻게 꾸준히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소비와 생산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향을 세워야 한다. 당장은 ‘나에게 무슨 콘텐츠가 있기나 하겠어…?’ 하고 실망할 수 있겠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반드시 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아 내느냐, 찾아내지 못하느냐?
그것이 퇴직 이후의 삶을 자유롭게 할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퇴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의 퇴직은 ‘커리어의 끝’, 일을 할 곳을 잃어버리는 것, 혹은 경쟁력의 상실이나 사회적 도태 등으로 인식되어 왔다. 4050세대에게는 여전히 그렇게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위기 등 통제 불가능한 사회적 현상들은 이러한 인식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언제 명함이 없어질 지 모르는 미래를 대비할 순간은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그래야 4050세대와 그 뒤를 잇는 많은 직장인들이 커리어의 한 장을 멋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순간으로 퇴직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30세대가 맞이할 앞으로의 퇴직은 ‘고용된 회사 밖에서 스스로를 대표하는 일, 개인의 핵심 역량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커리어 대 전환의 순간’이 될 것이다. 이미 그런 움직임은 시작되었다.
이전 세대에게 당연했던 ‘평생직장’은 이제 무의미한 단어가 되었다. 대신, 2030세대들은 커리어 성장의 방법으로 퇴사를 감행한다. 여러 번의 퇴사를 경험한 후, 언젠가는 회사와의 이별을 맞이하게 되겠지만, 그 역시 지금의 퇴직과는 그 의미가 다를 것이다. 이전 세대가 아무런 준비없이 회사에서 ‘내쳐지는’ 비자발적인 과정이라면, 2030 팀장들이 맞이하는 퇴직은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명한 퇴사가 전제되어야 하고, 현명한 퇴사는 ‘자신의 성장 로드맵’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긴 여정 위에 있어야 한다.
그런 커리어 대 전환의 시대는 반드시 온다. 물론, 지금부터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필자: 성은숙 화담,하다 대표
회사형 인간, 당신만의 콘텐츠 있습니까?
‘당신은 콘텐츠 생산자인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몇 퍼센트일까? 화담,하다 리서치 & 스터디에 따르면 퇴직을 실감하는 4050세대 약 15% 만이 ‘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팀장이 된 이후로는 타인이 작성한 콘텐츠를 검토하고 보고하고 관리하는 업무로 오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니 나만의 콘텐츠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의 콘텐츠로 살아왔다면, 퇴직 이후에는 나의 콘텐츠로 살아야 한다. 다시 말해, ‘나는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답이 퇴직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람은 퇴직 후 한달 생활비와 연금의 크기만을 구상하는 ‘생존형’ 퇴직자와는 분명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월급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한번도 월급 이외의 소득을 스스로 만들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직이 내게도 닥칠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차라리 눈을 질끈 감는다. 한번도 월급 없이 살아본 경험이 없기에 준비하지 않는 것이다. 월급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월급에 매달린다.
월급에 매달리는 또다른 이유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팀장들, 특히 조직 생활에 익숙한 4050세대 팀장들의 생존 방식은 타인의 콘텐츠를 분석하고 검토하는 일이었다. 대리나 과장 직급 이상으로는 타인이 만든 콘텐츠를 읽기만 할 뿐 직접 만드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소위 ‘내 것’이 없기 때문에 회사 밖이 두려운 것이다. 이제라도 콘텐츠를 만들 용기는 나지 않기에 월급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퇴직을 앞둔 우리 모두가 콘텐츠 생산자가 되야 한다. 사무실에서 타인의 콘텐츠에 빨간 펜을 긋던 마음 그대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검토하고 재생산해야 한다. 그것이 월급이 끊어지는 그 날의 공포감을 이겨낼 유일한 방법이다.
‘회사형 인간’으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콘텐츠 역량을 살피고 앞으로의 새로운 일과 절박하게 연결하는 것이다. 그것이 퇴직 후의 새로운 역할, 즉 뉴업 New-UP(業)의 발견 과정이기도 하다. 지금부터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목적도 명확해야 한다. 나의 콘텐츠를 어떻게 꾸준히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소비와 생산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향을 세워야 한다. 당장은 ‘나에게 무슨 콘텐츠가 있기나 하겠어…?’ 하고 실망할 수 있겠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반드시 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아 내느냐, 찾아내지 못하느냐?
그것이 퇴직 이후의 삶을 자유롭게 할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퇴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의 퇴직은 ‘커리어의 끝’, 일을 할 곳을 잃어버리는 것, 혹은 경쟁력의 상실이나 사회적 도태 등으로 인식되어 왔다. 4050세대에게는 여전히 그렇게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위기 등 통제 불가능한 사회적 현상들은 이러한 인식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언제 명함이 없어질 지 모르는 미래를 대비할 순간은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그래야 4050세대와 그 뒤를 잇는 많은 직장인들이 커리어의 한 장을 멋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순간으로 퇴직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30세대가 맞이할 앞으로의 퇴직은 ‘고용된 회사 밖에서 스스로를 대표하는 일, 개인의 핵심 역량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커리어 대 전환의 순간’이 될 것이다. 이미 그런 움직임은 시작되었다.
이전 세대에게 당연했던 ‘평생직장’은 이제 무의미한 단어가 되었다. 대신, 2030세대들은 커리어 성장의 방법으로 퇴사를 감행한다. 여러 번의 퇴사를 경험한 후, 언젠가는 회사와의 이별을 맞이하게 되겠지만, 그 역시 지금의 퇴직과는 그 의미가 다를 것이다. 이전 세대가 아무런 준비없이 회사에서 ‘내쳐지는’ 비자발적인 과정이라면, 2030 팀장들이 맞이하는 퇴직은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명한 퇴사가 전제되어야 하고, 현명한 퇴사는 ‘자신의 성장 로드맵’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긴 여정 위에 있어야 한다.
그런 커리어 대 전환의 시대는 반드시 온다. 물론, 지금부터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필자: 성은숙 화담,하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