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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당신의 새로운 역할, 뉴업New-UP(業)> 

4.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

전문성과 취향을 연결하면 나만의 콘텐츠가 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할 때 핵심은 ‘나만의 콘텐츠를 과연 찾아낼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결론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콘텐츠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유명 유튜버도 아니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몇 명 되지 않는 내가 어떻게 갑자기 콘텐츠를 만들까?’ 많은 퇴직 예정자들이 자신들에게 무슨 콘텐츠가 있을 수 있냐고 되묻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 이름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경험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회사 보고서를 열심히 썼거나, 회사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왔을 뿐이었다. 그래서 내 취향을 모르고 내 경험에서 타인이 관심 있어할 만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가장 서글픈 일은 퇴직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로 퇴직했다는 것 아닐까.

어떻게 하면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을까? 퇴직 이후를 살아가기 위해, ‘재무자산 얼마를 만들 것인가’만을 목표를 두기보다, 콘텐츠 소비자에서 콘텐츠 생산자가 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는 한 돈은 얼마를 모았든 늘 부족하다. 타인과 자신의 자산 규모를 비교하며 결핍을 느낀다. 그게 돈의 속성이다. 하지만 콘텐츠는 이와는 다르다. 나라는 존재로 얼마든지 그 가치를 확대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산이다. 콘텐츠 생산자는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를 컴퓨터 앞에서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쌓은 지식과 경험을 다음 여정으로 연결하는 지난한 과정이 바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뉴업하는 것이다. 고되겠지만, 퇴직 후 진정한 독립을 이루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익숙하지 않을 뿐인데,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의 경험을 짧은 글과 영상 등으로 만들어보자. 그 뒤에 찾아올 새로운 가능성을 지금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역량 및 성향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독창적인 사고와 감각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조하고 기존 콘텐츠를 새롭게 재구성해 사회에 전파하고자 한다. 또한 자신만의 감각과 창의력으로 만든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도전적인 일을 즐기며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시도하고자 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본인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전문 영역에 대한 지식은 물론 오랜 취미나 일상 생활에서의 섬세한 관찰에서 남들과는 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획력이 있어야 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뉴업을 원한다면 혼자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초기에는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유하며 팀을 이루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뉴업 옵션이지만, 다른 뉴업 방향과 연계되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로컬 가치 개발자로 활동하면서 그 내용을 꾸준히 콘텐츠로 제작하거나, 창업가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매일의 일상을 콘텐츠화하고 이를 홍보에 활용한다면 본연의 목표를 이루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단지 블로거나 유튜버가 되겠다는 목표만을 두지 말고 어떻게 하면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적 기반을 넓힐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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