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은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1% 성공의 상징으로 비추어지는 임원들 대부분이 경력의 정점에서 비자발적으로, 그것도 하루아침에 퇴직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리더의 위치에 계셨을 수록 현재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기 힘들고 퇴직 충격에서 벗어나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퇴직통보 받았습니다>는 갑작스러운 퇴직 이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소규모 소셜 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퇴직이라는 인생 최대의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해 나가는지에 대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공감 프로그램이며 HR 전문가의 가이드로 진행됩니다. 2시간 (8인 미만)으로 진행되며 1:1 프라이빗 세션으로 연계 가능합니다.
일시: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오후 3시 ~ 5시
화담지우(和淡知友): 구자복 박사
장소: 화담,하다 세미나실
퇴직자들이 자신의 심리와 정서를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참석자들과 화담지우 간의 신뢰가 정말 중요합니다. 서로 상황은 달랐지만 나에게 닥친 퇴직 순간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방향을 만들어 가실 수 있는 시작이 되실 겁니다. 그 동안 퇴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배우자에게도 표현하지 못 하셨을 거에요. 다음을 위해 큰 걸음을 시작하신 거에요!
꼭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프로그램 <퇴직통보 받았습니다> 진행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세요. 퇴직 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자산 관리라고 화담,하다는 생각합니다.
SESSION 1. 퇴직의 상황과 현재의 솔직한 감정 이야기하기
“퇴직 통보를 받을 당시의 장면에 대해 생각해 주세요. 어떠셨나요?”
“12월 초가 되면 모든 임원들은 긴장을 합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 CEO가 직접 퇴직 통보를 하는데 오전에 전화를 받으면 퇴직, 오후에 전화를 받으면 승진 전화입니다. 모두 오후에 전화 받기를 바라죠. 그런데 저는 CEO가 같이 퇴사하면서 나에 대한 퇴직 통보를 해줄 사람이 없어 HR담당 매니저한테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 차 한잔 하자고 하더니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미 자신의 퇴직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통보를 받으면 바로 짐을 싸서 나오거나 일단 퇴근을 하고 주말에 나와 짐을 싸서 가기도 하지요. 퇴직 통보 후 2,3일 이내에 모든 짐 정리는 끝이 납니다.”
"저는 그나마 와이프와의 관계가 좋은 편인데도 집에 오는 길에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엄청 망설였어요. 결국 말하고 나니 뭔가 큰 숙제를 한 것처럼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술이요? 마실 마음이 안 나더군요. 어느 누구한테도 말할 용기가 안 났습니다. 한번도 제 속마음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요. 오늘이 처음입니다."
“퇴직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어떨 때 퇴직하고 달라졌음을 느끼시나요?
“퇴직 한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느꼈습니다.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났는데 회사 다닐 때처럼 아침부터 어디를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지만, 내가 나의 일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낯설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는 정해진 일정에 그냥 맞춰 생활하면 되는데 갑자기 아무런 일정이 없으니 어색했습니다.”
“퇴직했다는 느낌은 뼛속까지 느껴집니다. 그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죠. 아니, 저 사람은 아직 저 자리에 남아있는데 왜 하필 나야? 사장이 나가면서 정치적으로 나를 뺐나? 회사에 대한 배신감이 한 달 이상 가더라고요.”
“그 동안 누리던 것들과 단절된 느낌이 들면서 상황이 생길 때마다 돌발적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회사 사람들과 점점 거리를 두게 되고 두문불출하게 되었습니다. 대개 대기업은 12월에 현실화 되니까… 3월까지는 정말 바쁘다가 점점 두문불출 하는 분들도 많아요. 저보다 더 시니어로 퇴직하신 리더들은 집에서 안 나오십니다.”
“퇴직 후 1년이 되었는데, 작년에 퇴직 통보를 받았던 날짜가 다가오니 트라우마처럼 그날이 떠올라 속에서 무언가 분노가 다시 분출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딱 1년 되었어요. 저는 잘 견디고 있고 박사님이 말하는 퇴직 적응 단계를 잘 거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제는 안정화되었고 극복했다. 내가 누구냐? 내가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선다...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최근에 ‘올해 그룹사 퇴직자들이 누구 누구고, 어떤 사람이 승진했다.’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분노가 다시 치미는 겁니다. 당신들이 나를 잘랐지. 내가 더 높이 갈 수 있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당했지... 그런 생각들이 떠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정말 어려운 시간을 며칠 겪었습니다. 언제 퇴직을 실감하냐고요? 매일이요. 지난 일 년 간 저는 계속 퇴직 중이었습니다."
SESSION II 퇴직 변화 수용과 적응 과정 살피기 (*구자복 박사 세션 인용)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을 기다리는 운명이 아니라 그 운명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토르 프랑클(VIKTOR E. FRANKL)
사람마다 자기만의 과업이 있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도 다 다릅니다. 각자 그 사람에게는 도전이죠. 퇴직 이후에는 ‘삶의 의미’에 대한 의미를 뒤집어 생각해야 합니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라고 묻기 전에 스스로 본인 삶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중년기의 갑작스런 비자발적 퇴직이 위기인가 기회인가? 또는 비자발적 퇴직이 내리막길인가? 아니면 또 다른 자기의 삶이 열리는 것인가?’ 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과 전혀 다른 내일을 상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일을 상상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동일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 감정, 느낌을 가장 잘 느끼는 건 현재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겁니다.
*퇴직 이후 심리적 변화 6단계와 심리적 기제
40세 이전 남자들은 인생은 직진이라고 생각하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해야 새로운 걸 생각합니다. 퇴직임원들은 본인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90%이상이 똑같은 상황에 처합니다.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해 비현실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심리적 부적응으로 인해 책임을 전가하죠. 미래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당황스럽고 인지, 정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심리적인 면역 체계도 무너지게 됩니다. 현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여행이나 그 동안 하지 못한 일을 하기도 하는데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오래 헌신한 회사지만 퇴직 통보 직후에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나온 리더는 100명 중에 한 명 정도입니다. 명함이 없어졌다는 건 정체성이 상실되었다는 겁니다. 임원이 된다는 건 아무나 될 수 없는, 선택 받은 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존경과 존중의 대상이 된다는 건데, 퇴직은 그걸 한번에 무너뜨리는 충격입니다. 본인의 처지를 부끄러워해서 만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소외되고 도태되는 자격지심을 느낍니다. 가끔은 낮에 엘리베이터에서 주민을 만나는 것도 창피하다고 합니다.
*퇴직에 따른 7단계 심리적 변화
퇴직 이후 우리가 경험하는 건 변화가 아니라 변환(Transformation)이어야 합니다. 퇴직 이후 필요한 것은 경제적인 준비와 배우자의 지원, 현상 인정과 수용입니다. 사람의 육체적 발달 과정처럼 심리적인 발달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름길은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평균 3~4년의 기간이 걸리고 부정적인 경험담도 커져서 한번에 계속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사이클을 겪으면서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퇴직 이후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관리와 인내심입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겸손함을 묻고 배워야 합니다. 이 과정을 살피고 거부, 분노, 좌절의 감정을 수용과 희망으로 변환 시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입니다.
퇴직은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1% 성공의 상징으로 비추어지는 임원들 대부분이 경력의 정점에서 비자발적으로, 그것도 하루아침에 퇴직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리더의 위치에 계셨을 수록 현재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기 힘들고 퇴직 충격에서 벗어나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퇴직통보 받았습니다>는 갑작스러운 퇴직 이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소규모 소셜 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퇴직이라는 인생 최대의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해 나가는지에 대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공감 프로그램이며 HR 전문가의 가이드로 진행됩니다. 2시간 (8인 미만)으로 진행되며 1:1 프라이빗 세션으로 연계 가능합니다.
일시: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오후 3시 ~ 5시
화담지우(和淡知友): 구자복 박사
장소: 화담,하다 세미나실
퇴직자들이 자신의 심리와 정서를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참석자들과 화담지우 간의 신뢰가 정말 중요합니다. 서로 상황은 달랐지만 나에게 닥친 퇴직 순간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방향을 만들어 가실 수 있는 시작이 되실 겁니다. 그 동안 퇴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배우자에게도 표현하지 못 하셨을 거에요. 다음을 위해 큰 걸음을 시작하신 거에요!
꼭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프로그램 <퇴직통보 받았습니다> 진행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세요. 퇴직 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자산 관리라고 화담,하다는 생각합니다.
SESSION 1. 퇴직의 상황과 현재의 솔직한 감정 이야기하기
“퇴직 통보를 받을 당시의 장면에 대해 생각해 주세요. 어떠셨나요?”
“12월 초가 되면 모든 임원들은 긴장을 합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 CEO가 직접 퇴직 통보를 하는데 오전에 전화를 받으면 퇴직, 오후에 전화를 받으면 승진 전화입니다. 모두 오후에 전화 받기를 바라죠. 그런데 저는 CEO가 같이 퇴사하면서 나에 대한 퇴직 통보를 해줄 사람이 없어 HR담당 매니저한테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 차 한잔 하자고 하더니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미 자신의 퇴직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통보를 받으면 바로 짐을 싸서 나오거나 일단 퇴근을 하고 주말에 나와 짐을 싸서 가기도 하지요. 퇴직 통보 후 2,3일 이내에 모든 짐 정리는 끝이 납니다.”
"저는 그나마 와이프와의 관계가 좋은 편인데도 집에 오는 길에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엄청 망설였어요. 결국 말하고 나니 뭔가 큰 숙제를 한 것처럼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술이요? 마실 마음이 안 나더군요. 어느 누구한테도 말할 용기가 안 났습니다. 한번도 제 속마음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요. 오늘이 처음입니다."
“퇴직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어떨 때 퇴직하고 달라졌음을 느끼시나요?
“퇴직 한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느꼈습니다.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났는데 회사 다닐 때처럼 아침부터 어디를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지만, 내가 나의 일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낯설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는 정해진 일정에 그냥 맞춰 생활하면 되는데 갑자기 아무런 일정이 없으니 어색했습니다.”
“퇴직했다는 느낌은 뼛속까지 느껴집니다. 그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죠. 아니, 저 사람은 아직 저 자리에 남아있는데 왜 하필 나야? 사장이 나가면서 정치적으로 나를 뺐나? 회사에 대한 배신감이 한 달 이상 가더라고요.”
“그 동안 누리던 것들과 단절된 느낌이 들면서 상황이 생길 때마다 돌발적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회사 사람들과 점점 거리를 두게 되고 두문불출하게 되었습니다. 대개 대기업은 12월에 현실화 되니까… 3월까지는 정말 바쁘다가 점점 두문불출 하는 분들도 많아요. 저보다 더 시니어로 퇴직하신 리더들은 집에서 안 나오십니다.”
“퇴직 후 1년이 되었는데, 작년에 퇴직 통보를 받았던 날짜가 다가오니 트라우마처럼 그날이 떠올라 속에서 무언가 분노가 다시 분출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딱 1년 되었어요. 저는 잘 견디고 있고 박사님이 말하는 퇴직 적응 단계를 잘 거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제는 안정화되었고 극복했다. 내가 누구냐? 내가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선다...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최근에 ‘올해 그룹사 퇴직자들이 누구 누구고, 어떤 사람이 승진했다.’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분노가 다시 치미는 겁니다. 당신들이 나를 잘랐지. 내가 더 높이 갈 수 있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당했지... 그런 생각들이 떠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정말 어려운 시간을 며칠 겪었습니다. 언제 퇴직을 실감하냐고요? 매일이요. 지난 일 년 간 저는 계속 퇴직 중이었습니다."
SESSION II 퇴직 변화 수용과 적응 과정 살피기 (*구자복 박사 세션 인용)
사람마다 자기만의 과업이 있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도 다 다릅니다. 각자 그 사람에게는 도전이죠. 퇴직 이후에는 ‘삶의 의미’에 대한 의미를 뒤집어 생각해야 합니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라고 묻기 전에 스스로 본인 삶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중년기의 갑작스런 비자발적 퇴직이 위기인가 기회인가? 또는 비자발적 퇴직이 내리막길인가? 아니면 또 다른 자기의 삶이 열리는 것인가?’ 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과 전혀 다른 내일을 상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일을 상상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동일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 감정, 느낌을 가장 잘 느끼는 건 현재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겁니다.
*퇴직 이후 심리적 변화 6단계와 심리적 기제
40세 이전 남자들은 인생은 직진이라고 생각하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해야 새로운 걸 생각합니다. 퇴직임원들은 본인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90%이상이 똑같은 상황에 처합니다.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해 비현실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심리적 부적응으로 인해 책임을 전가하죠. 미래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당황스럽고 인지, 정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심리적인 면역 체계도 무너지게 됩니다. 현실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여행이나 그 동안 하지 못한 일을 하기도 하는데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오래 헌신한 회사지만 퇴직 통보 직후에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나온 리더는 100명 중에 한 명 정도입니다. 명함이 없어졌다는 건 정체성이 상실되었다는 겁니다. 임원이 된다는 건 아무나 될 수 없는, 선택 받은 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존경과 존중의 대상이 된다는 건데, 퇴직은 그걸 한번에 무너뜨리는 충격입니다. 본인의 처지를 부끄러워해서 만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소외되고 도태되는 자격지심을 느낍니다. 가끔은 낮에 엘리베이터에서 주민을 만나는 것도 창피하다고 합니다.
*퇴직에 따른 7단계 심리적 변화
퇴직 이후 우리가 경험하는 건 변화가 아니라 변환(Transformation)이어야 합니다. 퇴직 이후 필요한 것은 경제적인 준비와 배우자의 지원, 현상 인정과 수용입니다. 사람의 육체적 발달 과정처럼 심리적인 발달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름길은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평균 3~4년의 기간이 걸리고 부정적인 경험담도 커져서 한번에 계속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사이클을 겪으면서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퇴직 이후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관리와 인내심입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겸손함을 묻고 배워야 합니다. 이 과정을 살피고 거부, 분노, 좌절의 감정을 수용과 희망으로 변환 시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