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리뷰[조찬인문학] 오페라로 보는 유럽문화사 (3) - 라 트리비아타(La Travi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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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하다: 조찬인문학 - 오페라로 보는 유럽문화사] (3) 라 트리비아타(La Traviata)

19세기 파리, 혁명과 파티의 삶 : 베르디 <라 트리비아타>





아침을 건너뛰고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시간 10시 30분.

고즈넉한 한옥에서 진행된 세 번째 인문학 강의에서 만나본 작품은 오페라 <라 트리비아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유럽 오페라가 어떤 작품인지 아시나요?

지금까지도 전 세계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입니다. 1948년 명동 시공관에서 <춘희 (椿姬: 동백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초연되었는데 광복 후 나라가 안정되기도 전에 유럽의 오페라의 선율이 명동 한복판에서 울렸다는 게 믿겨지시나요? <동백 아가씨>라는 동명의 영화가 있을 뿐 아니라 이 영화의 주제곡을 국민 가수로 알려진 이미자 선생님이 불렀다는 점도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겠지요.


오페라의 첫 장면부터 화려한 파티 장면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작품인 <라 트리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소설 <동백 아가씨>를 토대로 했습니다. 뒤마의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한때 뒤마의 연인이자 사교계의 코르티잔이었던 마뤼 뒤플레시가 그 주인공이었고, 뜨겁게 사랑하던 마리와 헤어진 뒤 2년 후, 마뤼가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생각하며 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첫 소절만 듣고도 익숙하게 따라할 수 있는 선율의 ‘축배의 노래(Brindisi)’입니다. 화려한 파티광고나 국가 경축행사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파티장면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내용은 좀 퇴폐적이었다는 점도 반전 매력으로 다가와 마지막에 이용숙 평론가님이 추천영상으로 가져오신 영상을 볼 때는 머릿속에 19세기 유럽의 파티 장면이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라 트리비아타>의 내용은 물론 19세기 파리의 역사 배경과 함께 사회의 이중윤리, 베르디의 인습에 대한 저항을 이야기한 내용까지 담긴 이용숙 평론가님의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새롭게 배워가는 즐거움도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 이야기 나눈 <라 트리비아타>오페라의 1막 초반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가 생각나는 화려한 색감과 다채로운 식감의 음식이 곁들어진 화담,하다의 세 번째 인문학 강연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화담,하다 모드 프로그램은 private하게 진행됩니다.
참석자는 8인 이내로 강연자와 참석자가 친밀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사전에 참석자의 취향과 클래스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여 강연자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딱 맞는 강연을 준비합니다.
그래야 더욱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으니까요.

세션이 끝나면 피드백을 듣고 다음 세션에 바로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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