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리뷰[건축가와 함께 걷는 골목길 역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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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역사의 고도 서울, 그 중에서도 진한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옛 동네 서촌 (西村 : 경복궁 서쪽 담장 옆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적선동, 창성동, 청운동, 체부동, 통인동, 통의동, 효자동 일대) 골목의 예술과 역사를 찾아가는 ‘건축가와 함께 걷는 골목길 역사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시 : 2021년 4월 7일 수요일 오후 2시~6시

화담지우(和淡知友) : AnLstudio 신민재 건축가

장소 : 종로구 서촌

주제 : 건축가의 시선으로 본 서촌의 켜(layer)

경유지 : 경복궁역 내부 – 체부동 성결교회 – 홍건익 가옥 – 종로도서관, 사직단 풍경 – 황학정 – 마애산신 – 수성동 계곡 – 일제강점기 벽돌건물과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 – 이중섭이 머물던 집 - 일세암/청와동/백호정 바위글씨 – 박노수 가옥 – 옥인동47번지 – 벽수산장 흔적 – 통인시장 – 경성2기 맨홀 – 자교교회 – 통의동 벽돌담 – 백송 – 서울시 보호수들 – 청운장





4월7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촌의 오랜 주민이자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AnLstudio 신민재 건축가와 경복궁역 지하 서울 메트로미술관 시계탑 아래서 모여 서울의 지하철역에 대한 역사적, 장소적인 의미와 건축설계 측면에서의 특징을 시작으로 4시간의 여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대변해주는 볼거리가 가득한 골목골목 걸어 인왕산 산책에 이어 건축가들의 예술 혼이 담긴 개성 강한 건축물들까지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건축양식 특징이 드러나는 벽돌건물 체부동 성결교회

-1930년대 근대 한옥과 전통양식의 필운동 홍건익 가옥

-종묘사직의 조선을 대표하는 사직단과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도서관 종로도서관

-일제시절 경성중학교를 짓기 위해 경희궁을 헐 때 팔아서 옮겨지게 된 활쏘기터 황학정

-경치가 좋아 예술가들이 자주 찾던 수성동 계곡

-친일파 윤덕영이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산으로 옥인동 면적의 절반을 사들여 지은 벽수산장

-이중섭이 일본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지낸 곳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물씬 살린 통인시장

*이 외 경유지에 소개한 다양한 곳들





서촌 골목에 남아있는 건축의 특징과 이상, 윤동주, 이중섭으로 이어지는 예술가의 문화적 자산은 물론 신민재 건축가가 직접 발견한 소소한 역사고증과 아카이브까지 다방면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랜 정취가 대대로 서린 정겨운 우리네 삶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와 서촌의 오랜 주민만 알 수 있는 동선, 친근하고 재치있는 이야기들로 서촌의 숨어있는 아름다움과 삶을 즐길 수 있는 여러 단서들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해외로 나가야 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광경을 찾아서 떠나는 것만이 여행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있는 낯선 것들을 바라보고 좀 더 깊이 알아가는 게 오히려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친근하면서도 낯선 곳을 구석구석 살피는 새로운 경험이 몰입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함께 보폭을 맞추며 함께 호흡한 길동무와 신민재소장님이 준비한 작지만 특별한 선물까지, 건축가의 시선을 빌려 새로운 영감을 얻은 꿈결 같은 하루였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서촌의 건축과 역사, 송강 정철에서 이상, 윤동주, 이중섭.. 수많은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화담,하다 <건축가와 함께 걷는 골목길 역사 산책>과 함께 찾아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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